지방 적고 단백질 풍부해
입맛 살리며 건강·몸매 잡아
전체 지방의 3분의 2 정도가 불포화지방산으로 다른 육류보다 필수 지방산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메티오닌은 체내 단백질 절약 효과를 높여 장시간 체력이 필요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지속적으로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토파민이 들어 있어 우울한 기분을 해소해주고 기분을 좋게 한다.
닭고기는 부위별로 맛과 영양이 다르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유량은 다른 부위에 비해 20% 가량 많다. 종전에는 지방이 적당히 있는 다리나 날개가 인기였으나, 최근에는 가슴살을 찾는 이가 늘었다. 영양사 임혜진씨는 “닭가슴살은 육류 중에서도 지방이 적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라며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을 챙기기에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닭가슴살 200g 정도면 1일 성인 단백질 권장 섭취량으로 충분하다. 임씨는 “다이어트식으로 닭가슴살을 먹을 때는 지방이 많은 껍질을 제거하고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라”고 조언했다.
간편하게 즐기는 영양만점 닭가슴살 통조림
동원 순닭가슴살은 닭가슴살을 손으로 결대로 큼직큼직하게 찢어 가공해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다. 때문에 식감이 좋고 샐러드·무침 등 여러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지류를 첨가하지 않고 물담금 형태로 가공해 타사 제품 대비 열량이 약 45% 낮다. 한 캔(135g)의 열량은 90kcal로, 쌀밥 3분의 1 공기의 열량보다 적다. 동원F&B 식품브랜드팀 김성용 부장은 “조개와 채소 진액으로 최소한의 양념을 사용해 닭가슴살 고유의 풍미를 최대한 살렸다”며 “샐러드·카레라이스·볶음밥 등의 요리 재료로도 적합하지만 그대로 먹어도 맛있다”고 말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사진=황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