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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이 다른 액션 게임 … 미국서도 “멈출 줄 모르는 즐거움”

중앙일보 2010.09.28 00:12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넥슨은 지난 1월 출시한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을 앞세워 온라인 게임 강자의 위상을 국내외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영웅전은 서비스 오픈 첫 주말 동시접속자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 회사가 올해 출시한 신작 가운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액션과 화려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지난 7월 선보인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XE’의 한 장면. 실감나는 전투 장면이 특징이다. 아래는 인기 여성 캐릭터 ‘이비’. 연금술을 사용하는 마법사로 액션게임 초보자까지 사로잡았다. [넥슨 제공]
액션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건 ‘손맛’이다. 게임을 조작할 때 느껴지는 손의 감각이 얼마나 유저(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 게임은 손맛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특히 공격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등 실감나는 전투 장면에서 느껴지는 손맛이 좋다. 이 게임에서는 또 화면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몬스터를 쓰러뜨린 후 획득한 몬스터의 무기나 시체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협력 플레이는 게임의 전개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들을 구하거나 동료가 공격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면서 마치 진정한 영웅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비’는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캐릭터다. 섹시하고 작은 체구, 상큼한 표정의 이비는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연금술을 사용하는 마법사로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까지 사로잡았다. 양손에 무기를 드는 남성 전사 ‘리시타’는 액션 게임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빠른 스피드와 호쾌한 공격을 자랑하는 이 캐릭터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다. 위기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윈드밀’, 위기를 반격의 기회로 사용하게 해주는 ‘글라이딩 퓨리’ 등을 활용한다. 여검사 ‘피오나’는 중급 이상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 견고하게 자신을 방어하면서 적의 허점을 노리는 신중한 공격이 특징이다. 공격 차단 후 자세가 무너진 틈을 타 강렬한 반격을 하는 ‘카운터 어택’, 느리지만 강력한 스매시 공격이 가능한 ‘롱해머’ 등을 활용해 통쾌한 전투가 가능하다.



영웅전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게임시장을 공략 중이다. 올 하반기 북미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중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E3·팍스(PAX)·차이나조이 등 여러 유명 게임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북미에서는 넥슨 미국 법인을 통해 올 1차 비공개 시범(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현재 게임 전문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국의 게임잡지 ‘PC게이머’는 “한번 시작하면 멈출 줄 모르는 즐거움(Once you pop, the fun don’t stop)을 선사한다”고 극찬했다. 넥슨은 올해 중 유럽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들어갔다.



넥슨은 지난 7월 ‘마비노기 영웅전 XE(이하 ‘영웅전 XE’)’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웅전 XE는 기존 영웅전만의 독창성을 이어나가면서도 간단한 게임을 즐기기를 원하는 대중의 취향에 맞춘 작품이다. 1994년 출범한 넥슨은 창립 첫해 2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7036억원까지 키우면서 국내 온라인 업계 최고 회사로 성장했다. 전세계 71개국에 300여 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3억50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카트라이더’‘메이플스토리’ 등으로 대표되는 캐주얼 게임의 대표 주자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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