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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족 연합 ‘파괴의 용’ 맞서 … 유저 결정 따라 캐릭터 운명 갈려

중앙일보 2010.09.28 00:11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개발하는 대작 게임 ‘길드워2’의 캐릭터 차르. 길드워1에서 네 종족과 경쟁했던 차르가 새 게임에선 이들과 협력해 파괴의 용(龍) 군대와 맞선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길드워2’는 전 세계적으로 630만 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 세계관에서 250년이 지난 시대가 배경이다. 길드워에서 치열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던 5개 종족(차르·노른·아수라·실바리·인간)이 연합해 티리아 대륙(월드)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龍) 자이탄과 언데드 군대에 맞서는 대서사극이다.


엔씨소프트 ‘길드워2’

지난달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게임쇼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받았다. 이달 3일부터 사흘간 열린 북미 최대 게임 축제 ‘PAX (Penny Arcade Expo)’에서도 게이머들이 시연을 해보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높은 기대감을 끌어냈다.



길드워2는 2007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전작의 두 배 정도인 15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보통 신작 게임 개발과 달리 이 게임은 어떤 방식으로 만들 것인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개발에 앞서 발표했다. 길드워2의 개발 총괄이자 아레나넷 스튜디오의 대표인 마이크 오브라이언은 “전작의 판매량(630만 장)은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론칭을 고려한다.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아이온’은 중국을 비롯해 유럽·북미까지 수출됐다. 엔씨소프트는 또 단순한 번역 수준을 넘어 콘텐트 자체를 각 문화에 맞게 재해석하는 현지화 작업을 한다. 북미의 경우 ‘서양화 팀(Westernization Team)’이 따로 있을 정도로 콘텐트의 현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길드워2도 아이온과 마찬가지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했다. 아레나넷 스튜디오는 모든 게이머의 요구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유저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디자인한 스토리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래픽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브라이언은 “과거부터 대부분의 MMORPG 게이머들이 하고 싶었던 것들 중 하나는 (가상)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길드워2는 협업·협동이 가능해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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