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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바닷가에 생태·문화 탐방로

중앙일보 2010.09.28 00:08 종합 25면 지면보기
청정해역과 쭉 뻗은 해송을 자랑하는 충남 태안지역 바닷가에 제주 올레길과 같은 생태·문화 탐방로가 개설된다. 태안군은 12월까지 태안반도 최북단 이원면 만대항에서 원북면 갈두천까지 42.5km를 연결하는 ‘솔향기길’을 개설키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국비 3억 원 등 모두 6억 원이 투입되는 ‘솔향기길’은 모두 4개 코스로 이뤄진다.


만대항~갈두천 42.5㎞ 4개 코스 연내 개설키로
항구·해송·해수욕장 품은‘솔향기길’

이원면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 해수욕장까지 10.2㎞의 제1코스는 낙지 주산지인 만대항과 소나무와 고운 모래사장이 일품인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 주요 볼거리다. 제2코스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에서 가로림만을 거쳐 이원면 방조제까지 9.9㎞구간이다. 이 곳에는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활약한 120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대규모 방조제 벽화(2.7㎞)와 인근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코스모스길이 장관을 이룬다.



제3코스는 벽화방조제에서 밤섬 선착장을 거쳐 새섬까지 9.5㎞구간으로 가로림 만의 드넓은 해안선과 바위들이 천혜의 경관을 이룬다. 또 미끈한 해송이 하늘을 향해 뻗쳐있는 모습이 일품이다. 제4코스는 새섬에서 시작해 청산포구를 거쳐 갈두천까지 12.9㎞로 아담한 항구의 정겨운 모습과 하천을 낀 마을도로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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