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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흥타령축제 2010] 모두 함께 춤을 추자 … 실버소녀시대·신방샤방걸스도

중앙일보 2010.09.28 00:07 6면 지면보기
천안 흥타령축제가 ‘패스트(Fast)’라면 아산 짚풀문화제는 ‘슬로우(Slow)’다. 10월 6일부터 5일간 천안·아산 두 도시는 축제 속으로 빠져든다. 축제 정보를 미리 차분히 알아 보고 가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더 자세한 내용는 홈페이지 참조.(천안: dancefestival.or.kr, 아산: asan.go.kr)


천안흥타령축제·아산짚풀문화제 동시 개최(10월 6~10일)

‘천안흥타령축제2010’(10월 5일~10일)은 춤의 향연이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과 ‘춤으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를 슬로건으로 삼거리공원, 아라리오광장, 천안역광장, 종합운동장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핵심은 출연자만 추는 게 아니라 관람객도 함께 춤 추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거리공원 잔디광장에 ‘춤난장판’이 운영된다.



다음 달 6일 저녁 7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자매결연도시 중국 석가장시를 비롯해 일본, 터키, 불가리아, 키르기즈스탄, 인도네시아, 타히티 등 외국 민속춤과 국내공연팀이 출연,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뜨거운 무대를 연출한다.



춤 경연 261개팀 참가



2008년 흥타령축제 춤경연 참가팀들의 공연 모습.
총 261개팀이 춤 경연을 펼친다. 지역별 참가팀은 천안이 80팀으로 가장 많고 서울 39팀, 경기 37팀, 충남 26팀, 대전 12팀 등이다. 일본도 5개팀이나 참가한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35세 이상), 실버부(61세 이상)로 나뉘어 경합한다.



거의 모든 춤 장르가 선을 보인다.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힙합 등 대중댄스, 재즈 댄스, 밸리댄스가 주축을 이룬다. 태권무, 현대무용, 체조, 해외민속춤도 보인다. 다음 달 시내 여러 곳에서 예선전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부분 삼거리공원에서 이뤄지나 8, 9일 오후 1시 천안역 광장과 종합운동장 무대에서 흥타령부·학생부 예선이 치러진다. 심사는 안무동작·창의성·의상·관객호응·참여인원수를 감안한다.
2008년 거리퍼레이드에 참가한 외국공연팀.
춤 속에서 천안 상징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도 심사 포인트다. 참가자 관심이 높아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최대 역점을 뒀다. 엄선된 심사위원과 명확한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43개 팀을 뽑아 총 959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 팀 이름이 재미있다. 꽃보다 아줌마, 실버소녀시대, 신방샤방걸스, 연분홍로맨스, 9988악동팀, 밸리쟁이, 바람난 가족 등이 눈에 띈다.



국제 민속춤대회



2008년 흥타령축제 춤경연 참가팀들의 공연 모습.
24개국에서 출전했다. 아시아 11개팀, 유럽 10개팀, 아프리카 2개팀, 남태평양(타히티) 1개팀이다. 각 팀은 11~30명씩 구성돼 총 참가인원은 577명. 16개팀을 뽑아 총 3500만원을 시상한다. 대상 팀 상금은 1000만원.



다음 달 7일부터 사흘간 오후 1시30분부터 삼거리공원 주무대서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 24개팀 중 10팀을 뽑아 축제 마지막날인 10일 오후 6시 결선을 치룬다. 대부분 참가팀들은 많은 해외 공연 경력을 갖고 있다.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팀들도 있다. 오스트리아팀은 1920년, 라트비아팀은 1947년, 체코팀은 1959년 설립됐다. 불가리아 ‘소피아6’팀은 지난해 스페인 팔마 세계민속춤대회서 대상을 차지한 팀이다.



축제기간 중 세계문화체험관을 운영, 대륙별 물품을 전시하고 각국의 전통음식 시식 및 시음이벤트를 연다. 또 7일부터 9일까지 심야(오후11시~오전2시) ‘컨트리 가든파티’를 연다. 매일 7개국이 국가소개 및 민속춤공연, 흥타령춤 시연행사를 한다.



마당뮤지컬 ‘능소야, 나 좀 살려줘!’



상명대 정선혜 교수가 천안삼거리 관련 설화‘능소전’을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연출했다. 퍼포밍 아트그룹 ‘칼미아’가 축제기간 오후 3시 60분간 삼거리공원 춤난장판에서 공연한다. 7,8,9일엔 오후 7시에도 무대가 올라간다.



출연인원은 14명으로 출연 배역은 주인공 능소와 박현수, 병천댁·진주댁·저승사자 등이다.



슈퍼모델선발대회



10월 5일 열리는 SBS슈퍼모델선발대회 포스터 사진.
슈퍼모델 선발 전국대회가 SBS창립 20주년, TJB(대전방송) 15주년 기념으로 5일 전야제 형식으로 열린다. 1, 2부(오후 6시~8시)에서 슈퍼 모델을 뽑고, 3부(오후 8시30분~9시30분) 에선 연예인 축하공연 및 패션쇼가 탤런트 류시원씨 사회를 이어진다(사랑나눔패션페스티발). 1, 2부는 SBS로 생방송되고 3부는 녹화방송된다.



슈퍼모델대회 예선엔 총 1402명이 참가했다. 7월 팽팽한 예선전을 거쳐 3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9월 한달동안 독립기념관 등 천안 관광지를 돌며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축하 공연에는 2AM, 2PM, 에프터스쿨, 씨앤블루, 장윤정, 박현빈, 노티플스카이 등이 출연한다. 슈퍼모델과 가수들이 함께 즉석 패션쇼도 보여준다.



조한필 기자




흥타령축제 부대행사



결혼 30돌 부부, 리마인드 웨딩 시연




흥타령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볼거리다. 가족·연인들 인기를 독차지하는 ‘거봉포도 와이너리’가 올해도 선을 보인다. 매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천안의 명물 거봉포도를 여러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코너다. 우선 거봉포도로 와인 만들기와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다.



포도관련 이벤트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질 듯 하다. 큰 통 안에 든 포도를 맨발로 밟으면서 게임을 즐긴다. 그 외에 거봉포도 3점 슛, 거봉포도 낚시체험 및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와인족욕 체험도 있다. 천안거봉포도로 만든 두레앙주(酒)를 시음하고 살 수 있다.



‘만남의 날’행사를 매일 연다. 천안삼거리는 만남의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행사다. 한국예총천안지회가 주관해 만남의 광장 선포식을 갖고 만남 주제 사진전, 소망메시지 보드 존(Zone), 사랑의 자물쇠 존을 운영한다. 다음달 7일 오전 11시 축하공연엔 ‘만남’을 부른 가수 노사연씨가 출연한다.



천안 연고 학교 동창회가 벌이는 ‘반갑다, 친구야’ 행사에선 결혼 30주년 부부들의 리마인드 웨딩 행사 ‘패밀리가 떳다’ 등이 열린다. 결혼정보 업체와 연계해 축제장에서 만남 이벤트도 연다.



천안거주 다문화가족들이 해마다 흥타령축제때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그리고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노래 경연을 벌이는 행사가 9일 오후 4시 자유무대에서 열린다. 최우수상 50만원.



‘웰빙식품 요리 경연’은 2013년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를 앞두고 새로운 창작 웰빙요리 발굴을 위해 열린다. 전국에서 많은 요리기능인이 참여한다. 다음 달 6, 7일 고교부, 대학생부, 일반부, 향토요리부로 나눠 40팀이 출전한다.



‘청소년 어울마당’은 9일 오후 7시 삼거리공원 자유무대에서 중·고교 동아리 20개팀이 나와 댄스·보컬·마술·사물놀이 등 공연한다.



‘실버짱 콘테스트’는 천안거주 65세 이상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경연대회다. 10팀을 뽑아 10만~40만원씩 총 200만원을 시상한다.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장기와 풍자극 공연을 한다.



조한필 기자







축제사진 공모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축제 현장 사진을 흥타령축제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해 시상한다. 전국 누구가 참여 가능하고 1인 5매 이내 출품할 수 있다. 입상 작품의 저작권은 천안시문화예술선양회에 귀속된다. 11월 발표.



▶문의=041-521-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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