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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호대숲 백로 안방서 구경하세요

중앙일보 2010.09.28 00:05 종합 25면 지면보기
태화강 삼호대숲에는 매년 3~10월 4000여 마리의 백로 떼가 찾아들고 있다. [울산시 제공]
국내최대 백로서식지로 꼽히는 울산 삼호대숲의 모습이 11월부터 인터넷에 실시간 공개된다.


CCTV 설치 … 11월부터 인터넷 공개

울산시가 삼호대숲에 철새관찰용 CCTV 1대를 다음달 말까지 설치, 숲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울산시청 홈페이지와 태화강전망대의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조류 전문가뿐 아니라 누구든지 안방에 앉아서 대숲속 철새의 생활을 속속들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얼마나 많은 철새가 날아드는지, 언제 부화를 하고, 어떻게 새끼를 기르며, 언제 둥지를 떠나는지 등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대숲에서 멀리 떨어진 남산에서 철새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었지만 망원경 등의 장비가 없으면 자세한 관찰이 불가능했다. 삼호대숲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중대백로 등 우리나라를 찾는 7종의 백로가 모두 찾아오는 희귀한 철새 도래지다. 백로의 수가 무려 4000여마리로 110만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도심속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진기한 곳이다. 또 10월말부터 3월까지는 4만6000여명의 까마귀떼가 찾아와 아침·저녁 군무로 하늘을 장식한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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