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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 “원래 추석 때는 ‘취권’이 …”

중앙일보 2010.09.18 02:20 주말섹션 2면 지면보기
다음 주가 한가위입니다. 고향과 가족을 이번 주 j 의 컨셉트로 삼았습니다.



#북한은 미국을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라 부릅니다. 더불어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 북한을 탈출해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탈북 청소년의 애환과 꿈을 프런트 페이지로 채웠습니다. 역시 신세대의 스타일이란 만국 공통인 것 같습니다. 그리울 때면 구글 어스로 고향 회령을 찾아보고, 페이스북·유튜브로 소통하는 이 신세대 탈북자들은 지금 SAT와 취업 준비에 몰두하며 아메리칸 드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련한 추억은 그래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밥을 사준 취재기자에게 “통일되면 두만강에서 고기 잡아 어죽을 끓여주겠다”고 했다니 말이죠. 무엇보다 ‘통일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호소하는 장면이 인상 깊습니다.



#아내가 선물한 반지를 전당포에 맡기고 받은 130만원, 부친이 20년간 자식에게 받아 모은 용돈 2000만원이 망해가던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의 재기 밑천이었습니다 (4, 5면). 오뚝이 같은 집념과 도전으로 점철된 김 회장의 삶을 보면서 가족의 사랑과 격려가 사람에게 얼마나 큰 에너지 원이 될 수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마감 직전 소림사 무술의 적통을 잇는 최고수 후정성의 중국 현지 인터뷰 기사 (12, 13면)를 부랴부랴 갈아 끼웠습니다. “원래 추석 때면 ‘취권’ 같은 영화가 방영되는 데 잘 됐다”며 제작팀이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공들여 준비한 콘텐트를 j 독자에게도 제공해 준 월간중앙 측에 감사드립니다. 고향·가족과 함께 행복한 독자 여러분의 한가위를 기대합니다.



최훈 중앙일보 j 에디터






사람섹션 ‘j’ 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사람섹션 .제이. 18호

에디터 : 최훈 취재 : 이훈범 부장 . 김창규 . 김준술 . 박현영 기자

사진 : 박종근 기자 편집.디자인 : 이세영 .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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