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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사업 어디까지 … 남북 철도 연결 어디까지 …

중앙일보 2010.09.11 02:04 종합 4면 지면보기
북한 개성공단에는 현재 121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다. 이는 65.7㎢(2000만 평)의 부지를 3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 중 1단계에 해당한다. 2003년 6월 착공한 1단계 사업은 2007월 3.3㎢(100만 평)에 대한 부지조성을 마쳤다. 봉제·신발·가방 등 노동집약 중심의 공장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공장부지를 분양받은 기업들이 모두 입주할 경우 300여 개의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2단계는 공단 5㎢(150만 평)와 배후도시 3.3㎢를 개발하고, 기계·전기·전자 등 기술집약적 공단을 만들 예정이다. 3단계는 공단 11.6㎢(350만 평)와 배후도시 6.6㎢(200만 평)를 건설한다는 게 당초의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성공단은 1단계에서 발이 묶여 있다. 남북 관계의 부침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개성공단에 고용된 북측 근로자는 4만4000명을 넘었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우리 정부는 5·24 조치에 따라 공단 체류인원을 500명으로 줄였다.





남북을 잇는 철도는 2003년 6월 연결돼 정기 화물열차가 운행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중단됐다. 연결 4년 만인 2007년 5월에야 가까스로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그해 12월부터 문산과 개성의 봉동을 잇는 화물열차가 하루 1회 정기 운행했지만, 2008년 11월 28일 북한의 12·1 조치로 중단됐다. 동해선의 경우 제진~금강산 구간이 연결됐지만 시범 운행이 마지막 운행이었다. 제진역에 있던 열차들은 2008년 6월 철수했다. 금강산~제진 구간은 연결됐지만 제진~강릉 구간의 철로는 끊겨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반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기 위해선 남북 간 화해와 더불어 제진~강릉 구간 118㎞에 대한 철로 건설이 이뤄져야 한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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