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드베데프, 러 나토 가입 검토

중앙일보 2010.09.11 01:27 종합 12면 지면보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권고한 외교 전문가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8일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메드베데프가 운영하는 싱크탱크인 현대발전연구소(INSOR)는 “러시아와 나토 간의 군사적 갈등 관계를 협력 형태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담은 전략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엔 ▶나토 정회원 가입 ▶나토와 군사안보협정 또는 통합조정위원회 구성 ▶옛 소련 출신 국가들의 안보기구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와 나토의 통합 등 세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독일 슈피겔지 보도

슈피겔은 이 보고서가 메드베데프의 책상에 놓여 있으며 이르면 1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도시 야로슬라블에서 열리는 국제정치포럼에서 그가 이와 관련한 구상을 밝힐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슈피겔은 러시아 내의 대(對)서방 강경론자들이 나토 가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승호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