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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강경 볼턴 “대선 출마 고려”

중앙일보 2010.09.11 01:25 종합 14면 지면보기
미국의 대표적 보수 강경파 인사인 존 볼턴(사진)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9일 2012년 미 대통령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TV에 출연해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국가안보 문제들이 지금보다는 좀 더 국가적 논쟁의 중심에 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다른 인터뷰 자리에서 2012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 “공화당 내부뿐만 아니라 정치권의 많은 사람이 미국에 대한 위협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해 주기를 바라는 차원”이라고도 밝혔다. 볼턴 전 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국제안보·군축담당 차관과 유엔 주재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북한 핵 문제 등 여러 안보 현안에서 네오콘(신보수주의)의 성향을 보이며 ‘힘의 외교’에 바탕한 정책을 주도했다. 하지만 2006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뒤 부시 행정부가 정책 전환을 하면서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등과 함께 퇴임했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최근까지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등 강경 발언을 거듭해왔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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