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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이사회, 한-EU FTA 승인 결론 못 내

중앙일보 2010.09.11 01:15 종합 17면 지면보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승인이 미뤄졌다. EU는 10일 27개 회원국 통상장관과 EU 카렐 데휘흐트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이사회를 열어 한·EU FTA 승인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U 이사회는 회의에서 승인이 나면 협정문을 유럽의회와 27개 회원국 의회에 보내 비준 동의를 구할 예정이었다. 이사회 순번의장국을 맡은 벨기에를 비롯한 26개국은 승인에 찬성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한·EU FTA가 발효되면 자국 자동차 산업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며 추가 협상을 요구해 왔다. EU는 13일 열리는 정례 일반관계 이사회(내무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 순번의장국 대표로서 회의를 주재한 스테펀 바나케레 벨기에 외무장관은 “합의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견이 많이 좁혀져 최종 결정에 매우 근접했다” 고 말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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