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로부터 달러 표시 중기 채권에 대해 ‘A1’ 등급을 받았다. 이번 발행 금리는 앞으로 같은 신용등급의 공기업들이 해외 채권을 발행할 때 기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에도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으나 당시에는 6.503%의 금리가 적용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사흘간의 투자자 모집 기간에 전 세계 340여 개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발행액의 10배에 이르는 50억 달러의 주문이 몰리면서 가산금리가 상당히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