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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1위 노리는 차우찬, 밉다 미워 수비 실수

중앙일보 2010.09.11 00:25 종합 30면 지면보기
프로야구 삼성이 정규시즌 1위 싸움의 불씨를 되살렸다.


평범한 플라이 놓쳐 10승 물거품
삼성은 연장서 승리 1위 불씨 살려

2위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LG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 선두 SK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SK는 이날 최하위 한화에 3-9로 져 1위 매직넘버를 9에서 줄이지 못했다. 삼성(76승1무48패)이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한다면 SK(76승1무43패)는 13경기에서 9승을 따내야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



이날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 선발 차우찬의 10연승 달성 여부가 관심사였다. 차우찬은 최근 9연승으로 시즌 9승1패(승률 0.900)를 기록 중이었다. 1승을 보탤 경우 승률 부문 기준인 10승을 채워 류현진(한화·0.800)을 제치고 단번에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차우찬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LG 대타 이병규의 평범한 플라이를 좌익수 최형우가 놓치는 바람에 1, 2루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의 투구수가 100개에 이르자 삼성 벤치는 투수를 안지만으로 교체했다. 2사 후 안지만이 이대형에게 동점타를 내줘 차우찬의 승리는 물거품이 됐다. 삼성은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조동찬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마감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최진행과 신경현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외국인 선발 부에노는 5와 3분의 1이닝을 1점으로 막아 국내 무대 일곱 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서울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롯데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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