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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중국 시장 노린다면 이 정도는 아셔야죠

중앙일보 2010.09.11 00:05 종합 24면 지면보기
 2010~2011 차이나 트렌드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지음

중앙북스

367쪽, 1만8000원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맨땅에 헤딩’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을 위한 중국 지침서다.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들어가는 길라잡이 역할에 그만이다.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에선 2010~2011년 중국이 당면한 11가지의 경제·정치·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고 이런 문제와 싸우는 중국의 고민을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한 해 치국책략(治國策略)을 알 수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해독법, 베일에 싸인 중국의 지도부 탄생 과정, 중국이 추구하는 중국식 민주주의의 미래, 비단 장사 왕서방의 돈장사 등. 리청(李成) 미국 브루킹스 썬톤차이나센터 수석 연구위원, 정융녠(鄭永年)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등 해외 전문 필진의 가세도 신선하다.



2부와 3부는 중국을 이해하는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할 귀중한 중국 자료로 한국에서 중국 정보의 허브가 되고자 하는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소장 유상철)의 노력이 읽혀진다. 2부는 ‘광대한 국토를 가진 중국엔 왜 시차가 없을까’ 등 꼭 알아야 할 중국의 개황, 당·정 권력 구조, 지도자 프로필 등이 공들여 제작한 그래픽과 함께 실렸다.



3부에선 한중관계를 망라했다. 수교 18년의 한중 관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그래픽을 이용한 한중 경제협력 현황도 돋보인다. 특히 중국을 연구하는 한국 전문가 303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경제·정치외교·사회문화·역사·문학·어학·철학 7개 분야로 나눠 꼼꼼하게 정리한 건 이 책이 갖는 큰 장점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초 밝힌 파부침주(破釜沈舟,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의 비장한 각오로 중국 공략에 나서는 이들에겐 꼭 필요한 정보서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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