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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으로 게임하는 '뇌파게임' 국내 첫선

중앙일보 2010.09.06 15:23


집중을 할 때 발생하는 뇌파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를 움직이는 뇌파 게임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융기원)은 최근 뇌파 게임 ‘헨젤과 그레텔’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이스틱이나 키보드 없이 머리에 쓴 헤드셋으로 뇌파를 발생시켜 게임을 진행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헨젤과 그레텔이 조약돌을 떨어뜨리거나 새를 고 마녀를 화덕에 밀어넣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 참여자는 집중을 하거나 명상을 함으로써 뇌파를 발생시켜야 각 단계의 임무를 마칠 수 있다. 게임을 위해 집중과 이완을 번갈아 하다보면 저절로 집중 훈련이 된다는 것이다.



융기원 측은 이달 1~4일 열린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에 이 게임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개발팀 총괄 책임자인 융기원 여명숙 박사(철학)는 “여러번 게임을 반복할수록 집중력 뇌파가 높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어 특히 중ㆍ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다”며 “곧 생각만으로 게임을 하는 유비쿼터스 게임 환경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융기원은 이 뇌파 게임을 '헨젤과 그레텔' 등 10개 에피소드로 묶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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