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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외교부 특채 400명 모두 조사

중앙일보 2010.09.06 01:24 종합 1면 지면보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의혹을 감사 중인 행정안전부가 외교부 고위층 자녀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특채로 뽑힌 직원 모두에 대해 채용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은 400여 명에 달하며 이 중에는 외교부 고위직 자녀 7명(4명 사직)이 포함돼 있다.


“유명환 장관 딸 특채 과정서 면접위원 선정 문제 있었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5일 “외교부 고위층 자녀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특채로 뽑힌 직원 명단 등 채용 현황을 파악했다”며 “의혹이 커지는 만큼 종합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채는 공채와 달리 특정 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선발하며 정규직과 계약직이 있다.



행안부는 유 장관 딸 현선(35)씨의 단독 특채 과정에서 면접위원 선정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이날 밝혔다. 정만석 행안부 인사정책과장은 “내부 인사를 면접위원으로 둘 때 채용 부서의 장이 들어가야 하는데 당시 5명의 면접관 중 내부 인사 2명이 해당 부서(FTA 통상교섭본부)와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외교부에서는 내부 면접위원으로 한충희 인사기획관과 재외공관장 출신의 본부대사를 선정했었다.



행안부는 또 7월 1일 특채 1차 공고 이후 대상자를 모두 불합격시키고 보름 뒤 재공고를 낸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정효식·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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