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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의혹 한화증권 내사

중앙일보 2010.09.06 00:47 종합 18면 지면보기
서울 서부지검은 한화증권이 지점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관리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의심 계좌 5개 … 회사 “우린 무관”

서부지검 관계자는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한화증권이 정체가 불분명한 여러 개의 계좌를 통해 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있다’는 자료를 넘겨받아 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해 1개월 이상 내사를 벌여왔으며, 최근 서부지검에 중수부 소속 예비군 검사 2명을 파견했다. 금융감독원은 한화증권에 대한 조사를 벌이던 중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5개 계좌를 발견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관련 계좌에는 14억원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측은 “금융감독원 조사 당시 충분히 소명했다. 검찰이 내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실질적인 조사는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계좌는 오래전에 개설돼 지금까지 방치돼 왔던 계좌로 규모가 크지 않을 뿐 아니라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는 한화증권의 전 직원이 금융감독원 등에 차명계좌 운용 내역을 진정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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