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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CEO의 끊임없는 관심이 성공적인 혁신 이끌어”

중앙일보 2010.09.06 00:11 경제 11면 지면보기
“최고경영자(CEO)들의 끊임없는 관심이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 수 있다.”



구본무(얼굴) LG 회장이 3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CEO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우리는 시장을 선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다”면서 최고경영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성공적인 혁신 사례로 전지 사업을 들었다. “전지 사업 초기에는 LG화학의 주력 사업이 석유화학 부문이었고 전지는 미래사업이었지만, 지금은 (전지산업이) 성장 엔진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화학은 지난 7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을 세우는 등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램 샤란 교수가 초청돼 ‘혁신과 리더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샤란 교수는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CEO들은 글로벌 시장이 통합되고, 고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 환경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린 LG전자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상황에 맞춘 혁신 전략도 논의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유식 ㈜LG 부회장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그룹 내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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