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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 선거 뜨거운 3파전

중앙일보 2010.09.06 00:09 종합 27면 지면보기
15일 실시되는 제 16대 전북대총장 선거가 3파전 구도로 짜였다. 6일 본격적으로 막이 오르는 선거전에 서거석(법대)현 총장을 비롯해 신형식(공대)·한병성(공대) 교수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자들은 선거공보물을 내걸고 본격적인 홍보유세 활동에 나서는 등 1400여명 교직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학교 홈페이지에도 선거관련 논쟁과 설전이 이어지는 등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오늘부터 공식 선거전 … 15일 투표



서거석 현 총장은 “지난 4년간 몸을 사리지 않고 뛴 결과 학교의 교육·연구 경쟁력이 전국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보수·복지는 국립대 최고수준으로 높아졌다”며 “탄력받기 시작한 대학발전이 답보하지 않도록 검증 받은 총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서 총장은 그 동안 쌓은 경영 노하우와 탄탄하게 다진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세계로 웅비하는 전북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형식 교수는 “모든 권한을 한 사람이 움켜쥐지 않고 함께 공유하는 분권형 총장과 합리적 시스템 경영을 지향하겠다”며 “안에서 군림하기 보다 밖으로 뛰면서 대학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공학·의약학·문학예술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3대 연구소를 육성하고, 30개 학과·학부를 국내 10위권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병성 교수는 “지금 대학사회에 법인화, 연봉제 등 격랑이 몰아치고 있으나 내부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10년 이상 대학경영을 고민해 온 준비된 총장으로서 섬김과 봉사의 리더십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재임기간내 국립대학 최상위 3위권 이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희수 전북대 동창회장은 “대학사회는 앞으로 수년내 신입생이 격감하는 등 변혁의 소용돌이가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며 “이 같은 어려움을 돌파하고 학교를 발전시킬 뚜렷한 비전과 강한 추진력,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총장으로 선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뽑나=전북대 총장선거의 투표권은 교수·직원들에게 있다. 현재 1000여명에 이르는 교수들은 1인1표를 행사한다. 하지만 400여명의 직원들은 교수대비 10%안팎의 지분율을 인정 받는다. 4년전 치른 15대 총장선거에서는 1차에서 11%, 2차에서 9%를 반영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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