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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심한 대구 도시고속도로 넓힌다

중앙일보 2010.09.02 00:13 종합 29면 지면보기
차량 정체 현상이 심한 도시고속도로 성서∼서대구 IC 구간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성서∼서대구 IC 구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대구시 김종도 건설방재국장은 1일 “출퇴근 시간 이 구간의 차량 정체 현상이 심각해 도시고속도로를 확장하고 우회도로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옛 구마고속도로)인 이 구간은 당초 고속도로(왕복 6차로)와 도시고속도로(왕복 4차로)를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를 확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옥포∼서대구 IC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했다. 이와 함께 도시고속도로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혔다. 그리고 6월 30일부터 도시고속도로와 고속도로의 통행을 분리했다.



이후 남대구·성서 IC 등 도시고속도로 진입로 곳곳에 정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남대구와 성서 IC의 경우 용산택지지구 등에서 신천대로를 타고 출근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도시고속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서대구IC 옆 도시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 도심에서 신천대로를 이용해 성서공단으로 가려는 출근길 차량이 몰려 옴짝달싹 못하기 일쑤다. 성서공단에는 2500여 업체에 5만3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에는 하루 9만9000여 대가, 고속도로에는 4만5000여 대가 통행하고 있다. 왕복 10차로를 운행하던 차량이 왕복 6차로의 도시고속도로만 이용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가 소통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우선 정체가 심한 서대구 IC∼세방골 진출로 0.9㎞ 구간을 편도 3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다. 이 사업에는 40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 완공 예정이다.



또 상리공원 진입로~서대구 IC 1㎞ 구간은 내년 말까지 편도 3차로에서 5차로로 넓히기로 했다. 성서 IC∼상리공원 진입로 1.7㎞ 구간은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에 착공한 뒤 2012년 말까지 한 개 차로씩 늘린다.



도로공사는 도로 확장공사를 맡고, 대구시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180억원이다.



시는 내년 3월까지 도시고속도로에 교통안내 전광판 7개를 새로 설치해 실시간으로 도로정보를 제공한다. 또 내년 8월까지 도시고속도로에서 방천리·계명대 방향으로 우회할 수 있는 폭 7m, 길이 640m의 진출 램프를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 안종희 도로기획담당은 “국토해양부·도로공사와 협의한 결과 가장 합리적인 소통대책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확장 공사가 끝나면 지금처럼 극심한 정체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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