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2010.09.02 00:01 경제 23면 지면보기
영화



● 서영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핏빛 복수엔 다 이유가 있죠




스릴러 ‘추격자’에서 안타까운 희생양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서영희. 이번엔 슬래셔무비와 판타지가 절묘하게 배합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핏빛 복수극을 결행한다. 외딴섬에서 성적 학대와 인격적 모욕에 시달리며 사는 복남 역. 복남은 뭍에서 고향 다니러 온 어릴 적 친구 해원(지성원)에게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해원은 주저한다. 시원시원한 마스크에 간간이 스치는 백치미가 트레이드 마크인 서영희의 강점이 십분 발휘됐다. 제63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최근 막을 내린 제4회 시네마디지털영화제에서 감독에게 차기작 제작을 지원하는 버터플라이상을 받았다. 장철수 감독.



● 줄리언 무어   에브리바디 올라잇   포도주처럼 숙성된 그녀의 연기



‘파 프롬 헤븐’으로 영화팬들에게 친숙한 줄리언 무어는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사랑스럽다. ‘에브리바디 올라잇’에선 완벽주의자 산부인과 의사 닉(아네트 베닝)과 동거하는 레즈비언 줄스로 등장한다. 줄스는 자신에게 정자를 기증한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나서 닉과 파경 위기에 이르지만, 이 현명한 커플은 위기를 사랑을 재확인하는 기회로 바꾼다. TV 앞에서 줄스가 닉에게 간곡하게 용서를 비는 장면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줄리언 무어를 보면 할리우드엔 나이와 함께 포도주처럼 숙성되는 여배우가 많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리사 촐로덴코 감독.



대중음악·재즈



● 2PM  4, 5일 앙코르 콘서트  멤버 6명이 각각 준비한 비장의 무기 뭘까




남성 아이돌 그룹 2PM이 4일과 5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펼친다. 2PM은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부산과 서울에서 모두 네 차례의 콘서트를 열어 총 3만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지난 네 차례 콘서트에 열띤 관심을 보여준 팬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선 여섯 멤버들이 각자 준비한 개성 넘치는 개별 무대와 스페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콘서트에 가져주신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휘성   새 싱글 발표   폭발적인 가창력 여전하네요



가수 휘성이 10개월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새 싱글 음반 ‘리얼 슬로 이즈 백(Real Slow is Back)’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6집 앨범 ‘보콜릿(Vocolate)’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휘성의 초기 히트곡 ‘위드 미(With Me)’를 만든 작곡가 김도훈과 다시 손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결혼까지 생각했어’와 새롭게 편곡한 6집 수록곡 ‘로즈(Rose)’ ‘사랑 그 몹쓸 병’까지 모두 3곡이 수록됐다. 특히 ‘결혼까지 생각했어’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토대로 휘성 특유의 폭발적 가창력과 짙은 호소력이 담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



● 박은태   뮤지컬 ‘피맛골 연가’   10년간 뮤지컬계 주름잡을 배우라네요




박은태(29)는 신인급 뮤지컬 배우다. ‘노트르담 드 파리’ ‘햄릿’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인지도를 높여가던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건 ‘모차르트!’. 대중의 관심은 시아준수에게 쏠렸지만, 소름 끼칠 만한 가창력을 선사한 박은태에게 매니어들은 열광했다. 최근 한 뮤지컬 전문지가 뮤지컬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향후 10년간 가장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는 배우’에서도 박은태는 남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에 출연하는 ‘피맛골 연가’에서 그는 작문에 능통하며 지성미를 갖춘 곱디고운 ‘김생’ 역을 맡는다. 박은태의 시대가 얼마나 성큼 다가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듯싶다. 양희경·조정은씨가 함께 출연한다. 대형 뮤지컬 VIP석이 5만원이라는 점도 구미를 당길 요소다. 9월 4∼1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만·3만·4만·5만원.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2시·6시. 02-399-1114.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