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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방 가구 컬러는?

중앙일보 2010.08.18 23:37
가구의 첫인상은 컬러로 결정된다. 컬러는 디자인보다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선호도를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컬러가 본능적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가구 선택시 컬러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방 가구 컬러는 심성을 자극해 성격을 변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색채 치료)가 가구 컬러에도 적용된다는 말이다. 컬러에 유독 민감한 여자 아이 방가구 선택 요령을 알아봤다.


벽지·커튼 색상과 어울리게 해야

가구는 방을 구성하는 일부



 주니어 가 구 전문업체 밴키즈(www.vankids.co.kr)의 신문식 부장은 “가구는 방을 구성하는 일부”라고 강조했다. 방 전체 분위기는 가구가 아니라 벽지나 커튼 색상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가구 색상이 여기에 어울리지 않으면 겉도는 느낌을 줘 방 전체가 어수선하고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벽지로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은 화이트다. 여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각각의 색상을 조합시켜 가다보면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가구 색상을 골라낼 수 있다. 치료의 의미까지 담고 싶다면 아이의 성격을 보완해줄만한 색 위주로 골라보는 게 좋다.



[레드] 소극적이고 내향적인 아이에게



 레드는 여자아이들이 특히 선호하며 즐겨 사용하는 색이다. 주로 애정이 풍부하고 성격이 자유분방한 아이들이 즐겨 사용한다.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거짓없이 건강하나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역으로 생각하면 레드 컬러로 주변을 꾸며주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아이에게 변화를 줄 수 있다. 붉은 색이 자꾸 눈에 띄다보면 차분하고 정적인 아이들도 말과 움직임이 많아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에게 놀이터이자 침실·학습 공간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야 하는 가구의 색상을 레드로 코디한다면 아이의 성격에 많은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렌지] 신체 허약하고 우울한 성격이라면



 오렌지는 주방을 꾸밀 때 자주 쓰인다. 입맛을 돋구어 주고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허약하고 우울한 아이 방을 오렌지 색상으로 꾸미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따뜻한 색 계열인 레드와 옐로우가 결합해 나오는 오렌지 빛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과 모험심, 행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또 빛·기쁨·긴장을 주는 색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도 늘어지지 않아야 하는 수험생 방을 꾸밀 때 적격이기도 하다.



 쾌감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오렌지 색은 보는 이의 기분을 저절로 좋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면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매트나 소파, 쿠션 등 포인트 가구를 선택해 꾸며주는 게 효과적이다. 



[핑크] 의사소통 서투른 아이라면



 여자 아이들의 로망은 다름 아닌 핑크다. 거리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로 꾸민 여자 아이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따뜻한 색깔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핑크는 사랑스러움과 여성스러움 그 자체다. 애정과 감정 표현에 남들보다 2배 이상의 에너지를 갖게 해준다. 남을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만드는 색이기도 하다. 핑크를 자주 보면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다.



 의사 소통이 서툰 아이라면 핑크색을 자주 접하게 해 감정 표현의 문을 열어주는 게 좋다. 강한 주장을 불러일으키는 레드와는 달리 온화하고 평화롭게 자신을 표현하게 만드는 핑크가 제격이다. 흰색과 크림색을 많이 섞을수록 더욱 여성스럽고 따뜻해지므로 은은한 핑크를 활용해보는 게 좋다.

▶ 문의=080-480-9000





[사진설명] 여자 어린이 방 가구로는 레드·오렌지·핑크가 대표적이다. 가구 색깔을 적절히 활용하면 아이의 성격 형성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사진 제공=밴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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