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장사 상반기 순이익 124%↑

중앙일보 2010.08.18 00:18 경제 13면 지면보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의 두 배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30조9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조7980억원)보다 124.2% 증가했다. 12월 결산인 639개 사 중 지난해 실적을 비교할 수 있는 565개 사의 실적을 합한 수치다. 삼성전자나 LG전자처럼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비교 분석에서 제외했다.



매출은 392조5205억원으로 15.1%, 영업이익은 33조1174억원으로 79.7% 늘었다. 매출에 비해 순이익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파른 것은 그만큼 알짜배기 장사를 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운수장비 업종의 실적이 많이 좋아졌다. 수출이 잘된 덕이다. 삼성전자·LG전자·LG디스플레이 등이 집계에서 빠졌다는 한계가 있지만, 전기전자 업종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조3504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조42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면서 지난해 1625억원 적자를 냈던 기계 업종도 올해는 368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4조4413억원으로 1년 새 102.8% 증가했다. 건설 업종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탓에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3% 감소했다.



권희진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