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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독도 수업 내년부터 연 10시간 이상

중앙일보 2010.08.13 02:14 종합 20면 지면보기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독도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독도 수업이 생긴다.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주권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각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 관련 교육을 명기할 것을 권장했다고 밝혔다. 또 정규수업이나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독도 계기수업(특정 주제 수업)’을 활성화하도록 했다. 교과부 우원재 동북아역사대책팀장은 “일본 정부는 2008년 마련된 ‘다케시마 관련 교과서 집필기준’에 따라 올해 개정된 초등학교 사회과 지리교과서 5종에 모두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시했고, 내년 중학교 교과서에도 이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이런 조치에 대응키 위해 최근 전국 시·도 부교육감회의에서 연간 10시간 이상 독도 재량 지도를 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응 위해

행정구역으로 독도가 속해 있는 경북도교육청의 독도 교육이 가장 활발하다. 초등학교 1~4학년은 연간 10시간 이상 재량지도로 독도 수업을 하고 있고, 5~6학년은 올해 채택된 인정도서인 ‘독도 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의무화했다. 중·고교에서는 ‘지켜야 할 우리 땅 독도’ 등의 장학자료를 활용해 연간 10시간 계기수업을 한다. 경남·전남·인천·충북 등 4개 교육청도 내년부터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독도 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초·중등 교육과정에서의 독도 교육과 교과서 독도 관련 기술도 대폭 늘어난다. 교과부는 올 5월 개정·고시한 초·중등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일제에 의한 독도 불법 편입의 부당성 ▶일제의 국권 침탈 ▶독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영토문제 등을 담은 역사·한국사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보급할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반영한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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