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 블로거들 “푸틴 총리, 항공기 조종 벌금 물어야”

뉴시스 2010.08.12 06:2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산불 진화를 위해 항공기 부조종사를 맡은 것과 관련, 블로거들은 “푸틴 총리는 조종사 자격증 없이 항공기를 조종했다면 벌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블로거는 “수 년 간의 훈련을 통해 따는 조종사 자격증이 없다면 푸틴 총리는 2000∼2500루블(66∼82달러)의 벌금에 처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총리는 전날 랴잔지역 2곳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30분간 Be-200수륙양용항공기 부조종사를 맡으며 인근 오카 강에서 물을 퍼 산불지역에 투하했다.



푸틴 총리는 당초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상황부 장관, 올레그 코발레프 랴잔 주지사와 함께 항공기 객실에 있었으나 이륙 직후 조종실로 들어가 부조종사 좌석에 앉았다.



현지 언론 등 외신들은 푸틴 총리가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부조종사 좌석에 앉았다고 전했으나 그가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변호사 겸 사회활동가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푸틴 총리가 실제 앉은 곳은 부조종사 자리가 아니라 기장의 자리였다”고 지적했다.



2000년 Su-27 전투기, 2005년 Tu-160 폭격기 조종사 좌석에 앉은 바 있는 푸틴 총리는 이날 블로거들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공개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덧붙였다.



푸틴 총리는 과거 수년 동안 조종사 이외에 시베리아에서 웃통을 벗은 채 말을 타거나 바이칼 호수에서 잠수함을 타고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달에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몰기도 했다. (뉴시스)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