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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국제학부·영어우수자 전형 합격 전략

중앙일보 2010.08.08 22:54
< 김철영 세한아카데미·세한와이즈컨설팅 대표 >


SAT·AP 등 반영여부 체크하고 면접 준비에 힘써야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수시 선발 인원이 대폭 확대된 점이다. 외국어공인성적만으로 입학이 가능한 영어우수자 전형과 내신 3등급 이하라도 상위권 대학 입학이 가능한 글로벌·국제학부 전형도 전체 모집인원과 실시 대학이 확대됐다. 내신은 물론 수능 점수까지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많다.



■서류평가 중심 vs 어학평가 중심



서류평가 중심 선발 전형에선 공인외국어성적, 학력평가서류(고교내신·SAT·AP·IBDP등), 기타서류(교내외 수상실적·봉사활동·교내외 활동실적 등)를 고루 평가한다. 이 전형으로는 서울대 특기자 전형, 연세대 글로벌 리더 전형,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전형, 성균관대 글로벌리더I 전형, 이화여대 이화글로벌인재 전형 등과 각 대학의 국제학부 전형이있다. 참고로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이화여대 등에서는 해외고 학생은 물론, 국내고 학생에게도 SAT와 AP를 지속적으로 반영한다. 연세대는 국내고 학생들에 한해 평가 항목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항목들이 면접이나 다른 서류와 연관성이 있다면 간접 평가에서도 배제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공인외국어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영어우수자 전형’은 상대적으로 수능성적과 내신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대부분 1단계에서 어학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강대 알바트로스 전형, 중앙대 국제화 전형, 숙명여대 외국어우수자 전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수시 전형은 상당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만, 영어우수자 전형은 5~8 대 1 정도로 비교적 경쟁률이 낮다.



■중하위권 대학들 모집인원 늘고 면접 비중 확대



올해 수시 영어전형의 기본 틀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중하위권 대학들의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인 외국어성적이 상향평준화된 반면, 면접 비중이 높아졌다. 1단계 통과자들의 점수가 거의 비슷해, 2단계에서 실시되는 면접이 당락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암기한 단순지식 보다는 지원자의 창의성, 잠재력, 다양성을 평가기준으로 한다. 대학별 출제 유형과 경향에 맞춘 대비가 필수다.



■해외고교 이수자도 자유롭게 지원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명문대 출신이라도 외국인이란 한계 때문에 미국 주류사회 진출이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한국대학으로 유턴(U-turn)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고 있다. 고려대 World-KU 전형, 성균관대 글로벌리더II 전형, 한동대 해외학생전형 등이 해외고교이수자 전형으로 학생들을 모집한다. 해외 재학기간이나 부모님 동반 거주기간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에 따라 글로벌·국제학부·영어우수자 전형에도 중복지원할 수 있다.



■아시아권 명문대 동시지원으로 선택 폭 넓혀



글로벌·국제학부 진학을 위해 TOEFL·SAT·AP등을 준비해두면, 미국과 아시아권 명문대학에도 동시지원할 수 있다. 홍콩·싱가폴대,일본 명문대의 글로벌학부 등 아시아권 명문대학으로의 진학도 차세대 리더로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출 밑바탕이 될 것이다. 또 내년 9월부터 송도글로벌캠퍼스의 뉴욕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도 신입생을 모집해 대학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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