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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객 접대 ‘1인 식판’ 사용한다

중앙일보 2010.07.24 01:02 종합 22면 지면보기
8월부터 1인용 식판에 음식을 담아 문상객을 대접하는 장례식장이 등장한다.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서다.


전국 36개 대형 병원 도입
입원 환자 식단선택제도

환경부는 23일 서울대병원, 강남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36개 대형 병원 장례식장, 전문 장례식장들과 ‘1인용 개별위생 복합찬기’ 사용 협약을 맺었다. 1인용 복합찬기는 일반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판과 유사한 것으로 반찬을 담는 공간이 좀 더 많다는 점만 다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는 한 사람이 조문을 오든, 네 사람이 오든 식탁 하나씩을 배정하고 음식대접을 한다”며 “사람 수와 관계없이 식탁별로 4인분 정도의 음식을 제공하다 보니 버려지는 음식물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1인용 식기를 사용하면 한 사람이 먹을 만큼만 음식을 담아 제공하게 돼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환경부 측 설명이다.



환경부는 또 대한병원협회와 ‘입원환자 식단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식단선택제는 입원 시 환자에게 밥·국·김치의 양 등을 선택하게 하고, 입원 뒤에는 간호사나 영양사가 환자의 선호 음식과 식사량을 파악해 식단에 반영토록 하는 제도다. 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강북삼성병원·연세대병원 등 44개 병원이 참여키로 했다. 환경부는 2012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현재보다 20% 줄인다는 방침이다.



◆참여 장례식장 ▶서울=경희의료원, 고대안암·순천향대·동서신의학·한양대·시립동부·서울성모·강남삼성서울·이대목동·서울대·보라매병원, 뉴타운장례식장, 서울의료원 ▶부산=동아대 병원, 삼신장례식장 ▶대구=대구장례식장, 파티마병원, 대구·동산의료원 ▶광주=그린장례식장 ▶울산=울산대 병원 ▶경기도=의정부성모·아주대·분당서울대·부천성가·일산병원·일산동국대 병원, 수원시·포천장례식장 ▶강원=원주기독병원, 원주의료원 ▶충남=천안삼거리장례식장 ▶전북=천도장례식장, 전북대 병원 ▶경북=경상병원, 동국대의료원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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