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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이버사령부 암호 풀어보세요

중앙일보 2010.07.09 01:09 종합 16면 지면보기
지난 5월 공식 창설된 미국 사이버사령부의 로고에 암호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기술(IT) 뉴스 웹사이트인 와이어드 뉴스는 7일 T셔츠나 워싱턴 DC의 국제스파이박물관 입장권을 내걸고 네티즌을 대상으로 암호 해독 콘테스트를 시작했다.


뉴스 웹사이트서 콘테스트

암호는 로고 안쪽의 금색 원 안에 32개의 작은 글자(9ec4c12949a4f31474f299058ce2b22a)로 새겨져 있다. 이 글자는 MD5라는 암호 생성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사령부의 대변인 스티브 커리 소령은 “암호는 사이버사령부의 임무 규정과 관련 있으나, 규정의 어떤 부분을 나타낸 것인지는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사이버사령부의 임무 규정은 ‘특정 국방부 정보망을 운영하고 보호하기 위해 활동을 계획·조정·통합·동기화하며, 사이버공간에서 미국과 동맹국에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적의 활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군사적 사이버 작전을 펼친다’고 돼 있다. 미 전략사령부 소속인 사이버사령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사이버 부대를 통합한 부서로 적성국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전자파 공격 등을 통해 적성국의 통신·보안망을 교란하는 게 주요 임무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워싱턴 DC 인근의 랭글리 본부 건물 앞에 1990년 세운 ‘크립토스(Kryptos)’라는 청동 조각품에 암호를 새겨 놨다. 네 부분으로 나눠진 암호 중 세 부분은 해독됐으나 한 부분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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