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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자전거가 최고” 걸그룹 티아라도 도심 달린다

중앙일보 2010.07.09 00:41 종합 20면 지면보기
7일 오전 서울 중구 의주로 2가 서소문공원. 5명의 미녀가 색색의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오간다. “오랜만에 타니까 어색하네.” “언니 내 자전거 좀 잡아줘.” 조용했던 공원이 소녀들의 웃음소리로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졌다.


[WalkHolic] 18일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

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이 서울 서소문공원에서 7일 자전거를 타고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보람, 효민, 지연, 큐리, 소연. 리더인 은정은 드라마 촬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조문규 기자]
이들은 지난해 7월 데뷔해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등의 노래로 많은 걸그룹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그룹 티아라다. 티아라는 18일 열리는 ‘2010 하이 서울(Hi Seoul) 자전거 대행진’ 참석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쪼개 이날 자전거 타는 연습을 했다. 6명의 멤버 중 팀의 리더 은정(22)은 드라마 촬영으로 연습에 참여하지 못했다.



모두 40㎏대의 몸으로 가냘퍼 보이지만 운동 매니어다. 평소 헬스장·연습실 등에서 하루 3시간 이상 운동한다. 소연(23)을 제외하고 멤버 모두 자전거를 잘 탄다. 자전거와 얽힌 추억도 많다. 큐리(24)는 연습생 시절 광화문에 사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종로·명동·동대문을 구경하는 게 취미였다. 그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들고 지하도로를 오르내리며 고생한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전거를 타고 도심을 돌아다니고 싶다”고 했다. 보람(24)은 데뷔 전 집이 있는 일산 인근을 주로 자전거로 다녔다.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기분이 좋아서다. 보람은 “논현동에 있는 숙소와 사무실을 오갈 때 탈 조그만 자전거를 최근 구입했다”며 웃었다. 효민(21)은 최근 팬들에게 붉은색 선수용 자전거를 선물받았다. 효민은 “팬들이 왜 선수용을 선물했는지 모르겠지만, 선수용이라서 그런지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자동차보다 빨라 스트레스 푸는 데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티아라는 9개월간의 방송 활동을 접고, 곧 발표할 미니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연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지연(17)을 비롯해 멤버마다 드라마·영화 촬영을 하며 개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지연은 “18일만큼은 자전거 대행진에 멤버 모두가 참석해 참가자들이 완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2010 하이 서울 자전거 대행진=중앙일보와 서울시 주최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지로~올림픽대교~올림픽공원 구간(18.5㎞)에서 열린다. 인터넷 홈페이지(www.hiseoulbike.com)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만 1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 문의 02-334-6274.



글=한은화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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