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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류현진 싱글, 김광현 벙글 … 나란히 11승 공동 선두

중앙일보 2010.07.09 00:22 종합 28면 지면보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에이스 김광현(22·SK)과 류현진(23·한화)이 나란히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롯데 이대호 25, 26호 두 방
KIA는 두산에 져 16연패

김광현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이닝을 4피안타·무실점으로 막아 최근 7연승을 달렸다. 볼넷을 여섯 개 내줬으나 삼진을 아홉 개나 잡아냈다. 김광현의 호투 속에 SK는 6-0으로 승리해 12연승 중이던 삼성의 상승세를 꺾었다.



4회까지 무안타로 역투하던 김광현은 5회 선두 대타 조동찬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1사 후 김상수에게 안타, 오정복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한이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6회 2사 1, 3루에서도 조동찬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7회부터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승부는 SK 최정의 한 방으로 갈렸다. 최정은 0-0이던 4회 1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 이우선으로부터 선제 결승 좌월 3점 아치를 그려냈다.



류현진은 대전 LG전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6회 김태완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을 뿐 안타를 세 개만 허용하고 삼진은 여덟 개 잡아냈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다승 공동 선두뿐 아니라 평균자책점(류현진 1.69·김광현 2.22)과 탈삼진(류현진 133·김광현 97개)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며 최고 투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KIA는 잠실구장에서 두산에 2-5로 져 16연패에 빠졌다. 1985년 삼미(18연패)와 99년 쌍방울(17연패)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다 연패이자 현재 남아 있는 구단으로는 2002년 롯데(16연패)와 타이 기록이다. 마산구장에서는 롯데가 넥센을 10-4로 눌렀다. 홈런 선두인 롯데 이대호는 25, 26호 아치를 그려 2위 최진행(한화·22개)과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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