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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하반기를 맞이하는 금융회사들 현대증권

중앙일보 2010.07.06 21:29
‘백호의 해’인 올해도 이미 절반이 지났다. 개인들은 물론 기업들도 저마다 어려운 환경을 힘차게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새해를 시작했었다. 벌써 상반기를 되돌아보고 남은 하반기를 추스려야할 하프 타임을 맞았다.


선물영업·FX마진(외환거래) 활성화
역량 집중으로 1위 노린다

하반기 사업방향 재점검할 때



 현대증권도 ‘應形無窮(응형무궁)’이란 경영화두를 내걸고 새해를 시작했다. 이 말은 ‘새로운 상황에 맞도록 적시에 적응해야 승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처럼 시장이 급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도태되지 않고 사업기반을 잘 유지하며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에 따른 새해 경영전략으로는 다음 2가지를 내세웠다. 첫째, 기존 사업을 새로운 관점에서 혁신해 글로벌 투자은행에 걸맞는 사업구조와 인프라를 재구축한다. 즉, 기존 증권 위탁영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자산관리, IB(투자은행), 자산운용, 파생상품의 수익성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캐시카우(돈되는 사업)로 육성해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킨다. 둘째, 전사적으로 영업밀착형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영업모델, 상품개발, 고객관리 등 모든 후선 업무에 대한 해답이 고객 접점인 영업현장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물업·FX마진·대차거래 등에 역점



 이 시점에서 현대증권이 역점을 두는 분야는 선물업 등 신규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외 선물영업, FX마진(외환거래),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대차거래 등이다. 사업 초기에 역량을 집중해 이들 분야에서 조기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비중을 50% 정도로 낮출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4대 사업별 비중은 각각 브로커리지 56%, WM(자산관리) 4%, IB 5%, 자산운용 19%, 기타 16%였다.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 비중이 60~70%였던 것에 비하면 수익구조가 많이 안정화되고 있다.



 이처럼 현대증권은 위탁매매 부문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자산관리, IB 부문 등의 실적을 10~20% 높일 계획이다. 사업부문별 목표는 위탁영업은 업계 1위다. WM부문은 자산관리의 명가로 다시 태어나는 것, IB부문은 전 부문 업계 5위 이내 달성 및 SPAC 상장·활성화다. 신규사업 부문인 국내외 선물영업, FX마진, 대차거래 등은 조기에 수익성을 확보해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파생투자 뒷받침·FX마진 투자대회 진행



 현대증권은 하반기에 경영역량을 집중해 다음 세가지 신규사업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첫째, 선물업과 FX마진거래를 북돋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장내파생상품 영업을 개시했다. 따라서 코스피200지수 선물·옵션뿐만 아니라 금리선물, 통화선물, 상품선물 등 다양한 파생상품 투자가 가능해졌다. 올 2월엔 FX마진거래를 오픈했으며, 현재 FX마진거래 모의투자대회도 진행 중이다.



 둘째,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설립한 현대드림 투게더기업인수목적㈜을 최근 상장했다. 이 회사는 현대증권의 IB본부와 삼일PwC 어드바이저리의 M&A 부서인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본부가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다. 현대드림투게더SPAC의 인수대상사업은 녹색성장, 신성장 동력, 첨단융합사업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이다.



 셋째, 대차거래서비스를 확대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빌려준 주식을 언제든지 실시간 매도할 수 있도록 한 ‘Stock+ 렌탈서비스’를 적극 보급한다. 투자자들은 주가상승 차익과 함께 안정적인 대여수수료 수입도 얻게 됐다. 대여수수료는 최고 연 5%에 이른다.



▶ 문의= 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611)



<성태원 기자seongtw@joongang.co.kr/일러스트=이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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