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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천안·아산 시장 취임사에 담긴 뜻

중앙일보 2010.07.06 00:04 1면 지면보기
천안·아산시 민선 5기가 출범했다. 두 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 4년 시정 방향을 밝혔다.


“세계 100대 도시로 도약”

3선 고지에 오른 성무용 천안시장과 40대 지방단체장 복기왕 아산시장, 어떤 사업을 중요시하고 우선 추진할지 살펴보자.



성무용 천안시장이 취임식에서 세계 100대 도시 진입을 향한 ‘천안호’ 출범을 선언했다. [천안시 제공]
성무용 천안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민선 5기 시정 최고 목표로 정했다. 천안 성장에 걸맞는 삶의 질을 높여 행복지수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세계 100대 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성 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 이를 위한 3대 전략을 밝혔다. ▶일자리 넘치는 활력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쾌적도시 ▶복지·교육·문화 만족도시가 그것.



◆활력도시=4년간 우량기업 1000개를 유치해 일자리 4만개를 만든다. 업성저수지 부근 국제비지니스파크를 차질없이 조성해 천안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천안인터테크노밸리, 수신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복합테마파크 사업도 조속히 추진한다. 천안경전철 1호선은 2015년 개통 목표다.



◆쾌적도시=4년간 나무 500만 그루를 심는다. 이른바 ‘그린카페트’사업으로 명품 가로수길도 탄생한다. ‘공공디자인 기획단’을 신설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걷고 싶은 거리를 시범 조성하고 삼용천·성정천·장재천·천안천 등의 공원화 사업을 완결한다. 천안역과 버스종합터미널에 복합환승센터, 도심에 공영무료주차장을 설치한다.



◆만족도시=문화인프라를 총괄하는 문화재단을 만든다. 2012년 천안종합문화예술회관 완공에 따른 다양한 문화콘텐트 운영에 대비한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를 확대하는 등 2013년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개최를 준비한다. 삼용동에 천안야구장, 어린이 테마공원 등을 짓는다. 천안을 탄생시킨 고려 왕건의 유적 복원 사업도 펼친다.



성 시장은 청소년 교육과 서민경제 지원 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취임사에서 “우리 주변에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다. 우리 사회가 풀어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보육정보센터 운영, 우수보육시설·안전보육환경 지원 등을 펼치고. 국·공립 보육시설 7곳을 증설한다. ‘아이가 행복한 천안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별로 실시하고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교육경비 지원을 시세수입의 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금 300억원 목표로 천안사랑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영어교육의 효율성과 해외연수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안시 영어마을’을 조성한다.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50만 이상 도시 중 물가지수 50% 이내 달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조례 제정 ▶소상공인 전용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조한필 기자 chopi@joonang.co.kr






복기왕 아산시장이 시청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과 소통’을 약속했다. [아산시 제공]
“시민이 곧 시장입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민선 5기는 ▶힘 있는 시정을 통해 아산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따뜻한 시정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열린 시정을 통해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모셔야 하는 3대 과제를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힘 있는 시정=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먼저, 아산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에 온 힘을 집중한다. 더불어 원도심 재개발을 비롯한 산적한 지역개발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 기업하기 좋은 아산을 만든다. 전국 최대 온천도시 아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온천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지역의 관광 상품과 연결된 테마관광산업을 육성한다. 대중교통체계를 확대 개편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외버스터미널 문제를 시정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한다. 원도심 재개발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편다. ‘농업경영안정기금’을 확대하고 추곡 수매를 대폭 확대한다.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따뜻한 시정=외형적 성장정책에서 복지, 교육, 문화 등 사람에 투자하는 복지정책으로 시정의 중심축을 이동시켜 나간다. 65세 이상 노인 대상 무료 온천욕, 이·미용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노인 복지 정책을 마련한다. 여성의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보육에 대한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교육지원과를 신설해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 초등 단계부터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계층 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장애인 복지정책을 수립해 장애인이 행복한 아산을 만든다.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으로 건강하고 활기찬 아산을 만든다. 단계별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한다. 기업과 협약을 통해 고교졸업자 ‘우선고용할당제’를 추진한다.



◆열린 시정=공무원 친절도 최상위, 공무원 청렴도 최상위의 아산을 만든다. 부정도 비리도 용납하지 않는 원칙과, 공무원은 시민의 공복이라는 원칙을 실현한다. 의사결정 과정의 민주화, 실·국 별 책임행정을 구현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혁신을 이룬다. 무사안일, 복지부동의 분위기를 깨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다. 시장과 시민, 공무원과 시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민원콜센터 설치, 온라인 아산신문고 구축, 시민모니터단 운영 등 참여를 통한 소통을 실현한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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