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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아쉬움 남지만 해답 찾았다”

중앙일보 2010.06.30 02:10 종합 2면 지면보기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원정 16강 진출의 목표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개선했다.


월드컵 대표팀 귀국

허정무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러시아로 이동하는 김남일(톰 톰스크), 그리고 스코틀랜드 셀틱과 입단 협상을 하러 영국으로 떠난 차두리 등을 제외한 21명의 태극전사들은 공항에 마중 나온 수백여 축구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선수단은 곧바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해 해단식을 겸해 입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목표를 이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이 공항에 환영 나온 팬들에 둘러싸여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김태성 기자]
허정무 감독은 “밤을 지새우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국민과 성원해준 붉은악마에게 감사 드린다. 첫 원정 16강 목표를 달성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축구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축구는 세계와 겨룰 만큼 대등해졌지만 아직 뚜렷하게 앞선 것도 아니다. 그 한 계단을 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기술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또 “우리가 처음 목표했던 16강을 달성해 기쁘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너무 수고했다. 저는 크게 한 일이 없다. 더 올라갈 기회에서 좌절했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진심 어린 응원과 성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했다.



주장으로서 처음 치른 월드컵에 대한 부담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선수들에게 특별히 한 말은 없다. 다들 프로선수라 자기가 무엇을 할지 잘 알고 있다. 즐기면서 하자는 말밖에 할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4년 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현재는 4년 뒤 월드컵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당장 닥친 아시안컵(내년 1월, 카타르)이 우선”이라고 대답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선수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선수단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해산했다.



글=최원창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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