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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부결] “원안+α 빨리 해야”

중앙일보 2010.06.30 01:56 종합 6면 지면보기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현지 주민들은 기업입주 등을 포함한 ‘원안 +α’가 빨리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추진하려는 행정부처 이전을 중심으로 한 원안과 다른 입장이다. 연기군 남면 양화리 임붕철(59) 이장은 “현재 정부와 한나라당에서 말하는 ‘+α’는 이미 원안에 다 들어 있는 얘기”라며 “행정도시 수정안이 부결되면 ‘+α’가 없다는 얘기는 주민들을 협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기군 주민들 반응
“원안대로면 기업 오겠나”
일부선 “손해 클 것”걱정도

자치단체장들은 원안대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는 “대통령과 정부는 차질 없는 행정도시 원안 추진을 위해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한식 연기군수도 “수정안이 폐기됐으니 원안대로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원안 추진 지연으로 발생한 지역 주민 피해 보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정안이 폐기된 데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세종시 주민생계·보상대책위원회 최봉식(55) 위원장은 “원안대로 가면 과학비즈니스벨트도 사라지고 기업 유치도 어려워지는 만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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