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성시철 사장이 다문화가정 소년을 안고 웃고 있다. 공항공사는 매년 다문화가정 120곳의 모국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 |
“우린 수출 공기업” … 항행안전장비 11개국에 팔아
미래 먹을거리 마련에도 열심이다. ‘그린 에어포트’를 만들고자 5년간 기술개발과 저탄소 시설 도입에 2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엔 김포·제주 국제공항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360억원을 들였다. 수익성 향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포공항 내 여유 부지를 활용해 스카이 파크와 대중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만㎡의 스카이 파크에는 자연친화적인 테마파크와 호텔·전시·관람시설과 쇼핑몰이 들어선다. 공항 외곽의 노는 땅에는 27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 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주요 대상은 다문화가정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 방문 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후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과 사업협약을 체결해 연간 120가정에 모국 방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6월 현재 3차에 걸쳐 모국방문 행사가 진행됐다. 성 사장은 “지난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전 임직원이 마음을 합쳐 노력해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보다 사랑받는 명품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