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이동통신협회 콘웨이 대표
콘웨이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헬스케어도 차세대 융합서비스의 큰 줄기라고 소개했다. 몸무게와 혈당·혈압·체지방 수치 등을 점검하는 센서를 몸에 붙이고 다니면서 이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주치의에게 자신의 건강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서비스다. 다음은 콘웨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M2M 서비스의 적용 범위는.
“제약이 없다. 가정에서는 차고 문이 열려 있는지, 보일러나 조명이 켜져 있는지, 전기세가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난방비는 현재 얼마인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에 특히 유용하다.”
-M2M 서비스의 숙제는.
“센서 같은 장치의 단가가 더 떨어지고, 이통사 데이터가 자유롭게 호환돼야 한다. M2M 요금제도 개선돼야 한다. 영국 내 한 나라 안에서 책정된 요금제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데이터 교류가 가능한 새로운 국제요금 설계가 필요하다. 심장박동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끊기지 않고 작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M2M 서비스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KT와 SK텔레콤은 특히 모바일 금융결제 분야에서 앞섰다. 세계 이통사가 연대해 만드는 수퍼앱스토어(WAC)를 주도하고 있다. 두 회사의 움직임을 우리 협회 회원사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수퍼앱스토어의 미래는.
“영국 보다폰과 중국 차이나모바일, 한국 KT 등이 ‘조인트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했다. 서로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애플이 폐쇄적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데 비해 WAC는 개방체제다. 특히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어떤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앱스토어를 구축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도 GSMA에 가입하길 바란다.”
특별취재팀 = 이원호(미국), 박혜민(중국·일본), 심재우(영국·프랑스), 문병주(스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