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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中에 천안함 北소행 인정 촉구

중앙일보 2010.06.28 11:34
“자제력을 발휘하는 것과 계속되는 문제들을 의도적으로 눈감는 것은 다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에 북한이 관여했다는 조사 결과를 수용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고 AFP, AP등이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폐막한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26일 회담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천안함 사태에 대해 ‘매우 직설적(very blunt)’으로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일(천안함 사태)이 북한이 선을 넘은 사례라는 점을 후 주석이 인정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고 이것은 도덕적 등가성을 가진 양쪽이 논쟁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한 도발적이고 치명적인 행위에 관여한 상황”이라며 “나는 우리가 그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주된 관심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도발행위에 연루됐다는 점을 ‘명백히 인정(crystal clear acknowledgement)’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들은 증거를 알고 있으므로 (우리와)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쨌든 평화는 올 것이라고 착각해 북한의 추한 도발에 머뭇거리고 회피하는 것은 나쁜 악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제적인 규범을 지키겠다는 결정을 내릴 때까지 국제사회는 대북 압박의 수위를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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