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총리 “과거 반성하며 미래 위해 노력”
이 대통령 “진심으로 마음 열고 협력 기대”
이명박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토론토 숙소 호텔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왼쪽)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
이 대통령은 또 남아공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과 관련, “우리는 패했지만 (한국시간 29일 밤 11시로 예정된 16강전에서) 일본은 아시아를 대표해 파라과이를 이겨 8강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간 총리에게 덕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나 최근 출범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기후변화·개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과 월드컵=G20 정상회의에서도 월드컵이 화제가 됐다. 26일 밤 토론토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숙소 호텔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16강전을 직접 시청했다. 이 대통령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G20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전반전을 시청했으며, 이후 도시락을 먹으며 후반전을 관전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토론토=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