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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원색, 대담한 노출 … 수영복에도 아프리카 바람

중앙일보 2010.06.25 00:16 경제 15면 지면보기
레노마 플라워프린트 비키니(10만5000원)
본격적인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체들도 휴가철 시작에 앞서 수영복 특가전을 여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다. 업계에선 남아공 월드컵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더 화려한 원색 컬러의 아프리카풍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구색의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자유로운 느낌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도 다양하다. 몇 해 전까지 유행했던 ‘비키니+랩스커트’ 조합은 퇴조하는 대신 기본 비키니와 원피스 스타일의 깔끔한 수영복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휴가철 앞두고 특가전

◆어떤 제품 나왔나=레노마·휠라·엘르 등 주요 수영복 브랜드들도 기본 비키니 스타일을 중심으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색상도 화려한 컬러에서부터 무난하고 자연스러운 느낌까지 다양하다. 꽃무늬나 점무늬 대신 단색이나 기본 줄무늬를 채용한 제품도 많다. 수영복 재질은 땀 배출이 잘 되고 물에 젖어도 쉽게 마르는 폴리 계열의 소재 제품이 많다. 여기에 보디라인을 최대한 강조해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 강세다.



활동적이고 경쾌한 서퍼 스타일의 수영복이나 심플하고 귀여운 수영복도 인기다. 남성용의 경우 긴 트렁크형 수영복에 집업 후드티를 조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의 영향으로 표범·얼룩말 무늬 등 아프리카 느낌을 담은 수영복도 속속 출시 중이다. 과감한 커팅과 원숄더 등을 가미한 대담한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도 인기. 현대백화점 이창동 수영복 바이어는 “올해는 기본 스타일을 중심으로 무늬와 색상이 정돈된 제품이 대세인 듯하다”며 “스타일은 어느 해보다 차분하지만 섹시한 느낌을 크게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엘르 여성비키니(16만2000원)와 남성용 트렁크 수영복(8만7000원)
롯데백화점은 레노마의 물결 스트라이프 남녀 커플세트를 각각 8만2000원(남성 트렁크)과 10만5000원(여성 비키니)에 내놓았다. 시원한 메시 소재로 기능성까지 갖췄다. 스트라이프 무늬 비키니도 있다. 아레나 스트라이프 비키니는 9만5000원. 아디다스의 ‘by 스텔라 맥카트니’는 수영복 몸통 부분에 과감한 가로 절개선을 넣고, 같은 소재의 끈으로 엮은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 수영복(13만9000원)을 선보였다.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의 원피스 수영복(7만8000원)은 원피스지만 비키니 못지않은 섹시함을 갖췄다. 배를 살짝 가려 줄 정도의 망사 원단이 비키니 톱과 팬츠를 연결해 주고 있어 비키니보다 도발적인 느낌을 준다. 가벼운 평상복으로도 사용 가능한 엘르의 남녀 커플 후드 집업은 8만9000~9만9000원이다. 쥬시꾸뛰르나 서스데이아일랜드 등 패션 브랜드에서도 수영복 제품을 내놓았다. 쥬시꾸뛰르의 하얀색 톱 비키니 수영복은 37만8000원이다.



◆수영복 실속 판매전은=주요 백화점마다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실속판매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2010 수영복 페스티벌’을
아레나 비키니 수영복(8만9000원)
열고 수영복 전 브랜드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행사 첫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수영복을 10만원어치 이상 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의 오션월드 입장권(1인 2장)도 준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11일부터 8월 중순까지 수영복 특설매장을 운영하고 레노마·휠라·아레나·엘르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여름 수영복 대전’이 열린다. 꽃무늬 비키니와 손수건 모양의 스커트가 매치된 휠라 수영복이 14만7000원, 시원한 느낌의 블루 프린팅 비키니에 야외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톱을 적용한 아레나 수영복이 16만7000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5층 특설행사장에서는 이달 19일부터 8월 15일까지 수영복 특별전이 열린다. 진 브랜드로 유명한 트루 릴리전의 빈티지풍 여성 수영복이 45만~50만원이다. 남성용은 28만8000원. 이 회사 수원점에서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핫 서머 비치웨어 상품전’을 진행한다. 아레나의 여성 비키니가 5만5000원부터. 남성용 비치 반바지는 3만3000원 등이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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