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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녕에 1조2000억 들여 공장

중앙일보 2010.06.25 00:07 경제 9면 지면보기
24일 넥센타이어 경남 창녕 공장 기공식 참석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 공장은 2012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며, 투자가 끝날 2017년에는 연간 21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왼쪽부터 김충식 창녕군수, 조해진 국회의원, 김태호 경남지사, 강병중 넥센 총괄 회장, 홍종만 회장, 이현봉 부회장.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가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창녕에 연산 2100만여 개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짓는다. 경남 양산에 이은 국내 두 번째 공장이다. 국내 자동차 관련 업체가 국내에서 1조원 이상을 들여 공장을 짓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 관련업체 국내 대규모 공장 신설은 10년 만에 처음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은 24일 창녕군 넥센산업단지에서 마련한 공장 기공식에서 “창녕 공장 투자가 완료되면 세계 10대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한국·금호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공정이 친환경 자동화 공정으로 설계됐으며 2000여 명 이상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총 50만㎡ 부지에 지어지는 창녕 공장은 2017년 투자가 완료되면 하루 6만 개, 연산 2100만여 개의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넥센타이어는 양산 공장(연산 2000만 개)과 중국 공장(연산 1900만 개)을 합쳐 모두 6000만여 개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창녕 공장 생산제품에는 연비를 개선시키는 친환경 타이어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용 등 미래형 타이어가 포함된다.



이 회사는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올 초 이현봉 전 삼성전자 수출 담당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이 부회장은 “해외에서 주문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YF쏘나타·K7·K5 등 중대형 차량에 타이어 공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 우성타이어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범한 이후 당시 2064억원이던 연 매출이 지난해 966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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