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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큰소리 “한국 수비에 문제 있다 우리는 질 이유 없다”

중앙일보 2010.06.25 00:05 종합 28면 지면보기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사진) 감독이 한국과의 16강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바레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남아공 킴벌리 프로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수비에 문제가 있다. 우리가 질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한국의 경기를 분석한 그의 중간 평가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한국의)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꼽을 수 있다. 한국의 경기를 보면서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20년 만에 다시 우루과이 축구의 영웅이 된 현실에 고무돼 있다. 그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도 우루과이를 16강에 올려놓은 감독이다. 1970년 멕시코 대회까지 우승과 4강 진출을 두 번씩 경험했던 우루과이는 이후 90년 대회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고국으로부터 인사를 많이 받았다. 어떤 밤을 보냈는지 소식도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정신적인 면에서 해이해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8강을 향한 우리의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신중한 지략가답게 한국에 대한 경계심은 풀지 않았다. “조직력이 잘 정비돼 있고 체력이 강하다”고 한국을 평가한 그는 “상대의 맹공에도 지속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팀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피하게 됐지만 단판 승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나이지리아와 치른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보았는가. 한국의 누구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조별리그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전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차차 준비해 나갈 것이다. 누구를 경계하는가는 전술적인 문제다. (비밀 유지를 위해) 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말을 아꼈다. 24일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한 우루과이는 25일 비공개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전 대비에 들어간다.



 킴벌리=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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