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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월드컵 응원에 한과·성인용 기저귀 불티

중앙일보 2010.06.19 01:23 종합 14면 지면보기
월드컵 응원 열풍에 성인용 기저귀나 한과 같은 이색 물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월드컵 그리스전이 있었던 12일부터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까지 한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2%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난데없이 한과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거리응원보다는 집에서 응원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간식으로 한과를 즐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같은 기간 동안 성인용 기저귀 판매량도 168%나 증가했다. 홈플러스 측은 “고객 대면조사 결과, 야외응원을 하려는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자리를 맡아놓고 기다리는 동안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난처한 일에 대비해 기저귀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긴팔 티셔츠와 긴팔 남방셔츠 매출도 지난해 대비 각각 741%, 633%나 늘었다. 이는 밤늦은 경기 관람 등을 대비해 긴팔 옷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콘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야외응원에 필요한 1인용 돗자리는 91%가, 캠핑의자 매출은 37%가 각각 늘어나는 등 특수를 맞았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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