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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레드카드 하나 전차군단 덜컹

중앙일보 2010.06.19 00:29 종합 30면 지면보기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오른쪽 위)가 전반 37분 퇴장을 선언당하고 있다. 독일은 1분 뒤인 전반 38분 세르비아 밀란 요바노비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포트엘리자베스 AP=연합뉴스]
전통의 유럽 강호들이 연달아 무너졌다. 독일은 세르비아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고, 프랑스는 멕시코에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클로제 퇴장, 세르비아에 패배

◆세르비아 1-0 독일=세르비아가 18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D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가 터뜨린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가나에 패했던 세르비아는 벼랑에서 회생한 반면 호주를 4-0으로 대파했던 독일은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독일의 전반적인 우세 속에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37분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퇴장당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역전됐다. 전반 12분 백태클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클로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몰고 가던 데얀 스탄코비치(인터밀란)를 뒤에서 공격하다 다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세를 점한 세르비아는 1분 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독일 문전 오른쪽을 파고들던 밀로시 크라시치(CSKA 모스크바)가 골라인 근처에서 띄워준 공을 반대편에 있던 지기치가 큰 키를 이용해 문전에 있던 요바노비치에게 떨어뜨렸다. 요바노비치는 넘어지면서 왼발로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총공세에 나섰으나 믿었던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세 번이나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포돌스키는 후반 12분 메수트 외질(브레멘)이 왼발로 찔러준 절묘한 스루패스를 문전 왼쪽에서 오른쪽 골대를 보고 찼으나 아깝게 날린 데 이어 2분 뒤 단독 찬스에서 다시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골대 오른쪽을 향해 슛을 날렸으나 세르비아 골키퍼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위건)의 선방에 막히면서 주저앉았다.



독일은 꾸준히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평균신장 1m85㎝을 넘는 세르비아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삼켰다.



◆멕시코 2-0 프랑스=‘아트사커’ 프랑스가 추락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오전 남아공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2로 완패했다. 후반 19분 멕시코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유)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4분 콰우테모크 블랑코(베라크루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프랑스는 1무1패(승점 1)로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프랑스는 22일 개최국 남아공(1무1패·승점 3)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우루과이와 멕시코(이상 1승1무·승점 4)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루스텐버그=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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