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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 6·25 상처와 아픔 보여줘야”

중앙일보 2010.06.19 00:22 종합 32면 지면보기
김성환 화백, 박기정 화백, 신문수 화백(왼쪽부터)
‘고바우’ 김성환 화백, 중앙일보 박기정 고문을 비롯해 신문수·권영섭·김기백 등 원로 만화가 29명이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카툰을 그려 전시한다.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임형택)이 22∼30일 부천시 청사 로비에서 여는 ‘60년의 기억, 그 6·25의 상처’ 전이다. 전시되는 52점은 소재별로 한국전쟁 27점, 광복 10점, 안중근 의사 15점이다.


김성환·박기정·신문수씨 등 전쟁 겪은 만화가 29명
한국전, 광복, 안중근 의사 소재로 그린 카툰 52점 기증

피란열차(左), 아! 6·25(右)


이승만과 김일성
김성환 화백은 특별히 판화로 만든 ‘피란열차’(왼쪽 위 그림)에서 등짐을 진 채 증기기관차가 끄는 기차를 타고 피란을 떠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박기정 화백은 아웅산 참사·KAL기 격추·천안함 침몰 등의 사건을 ‘이승만과 김일성’에 담았다. 신문수 화백은 ‘아! 6·25’(오른쪽 위)에 참호 속에서 적의 총탄을 맞고 쓰러지는 군인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전쟁을 겪었던 원로 작가들이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아픔과 상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복 기념과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추도도 겸한다. 임형택 진흥원장은 “참여한 작가들은 대부분 60~70대로 과거 한국 만화계를 이끌었던 분들인데, 나라와 젊은 세대들을 위해 흔쾌히 작품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들의 작품은 모두 진흥원에 기증됐다. 부천 전시 뒤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인천 자유공원 등을 돌며 순회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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