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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윤정희, 16년 전 출연작

중앙일보 2010.06.19 00:04 종합 29면 지면보기
올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시’의 주인공 윤정희의 전작 ‘만무방’(사진)이 처음으로 고화질(HD) 방송을 탄다. 20일 밤 10시50분 EBS ‘한국영화특선’을 통해서다. 1970~80년대 흥행영화와 예술영화를 주도했던 변장호 감독의 대표작 세 편을 연속 방송하는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앞서 EBS는 ‘홍살문’(6일)과 ‘감자’(13일)를 방송했었다.



이창동 감독의 ‘시’로 복귀하기까지 윤정희는 16년 간 스크린을 떠나있었다. ‘만무방’은 16년 전 그녀의 마지막 출연작이다. 변장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엄종선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32회 대종상영화제 6개 부문을 수상하고, 마이애미 폴라델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탔다. 1960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오유권의 ‘이역(異域)의 산장(山莊)’이 원작이다. 영화 제목 만무방은 예의나 염치가 없는 뻔뻔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6·25 전쟁 말기 접전 지역에 위치한 한 오두막에 전쟁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40대 여인(윤정희)이 홀로 살고 있다. 어느 날 초가에 두 명의 남자가 차례로 도망 오는데….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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