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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분 뒤 한국 승리 예상” “한국은 전체가 움직이는 팀”

중앙선데이 2010.06.13 00:51 170호 6면 지면보기
그리스 서포터들이 패색이 짙어지자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포트엘리자베스 AP=연합뉴스]
한국의 활기찬 플레이에 세계 취재진도 놀랐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 미디어센터에서 외국 기자들은 한국 취재진이 앉아 있는 곳을 지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기자들 반응


한국의 다음 상대인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기자들은 경계의 뜻을 표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의 다니엘 아베야네다 기자는 “경기 시작 5분을 본 뒤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한국은 무척 조직적인 팀이다. 그리스가 못하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플레이에 밀려 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허정무팀의 팀플레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이지리아 일간지 ‘컴플리츠 스포츠’의 카심 에그베데 기자는 “한국은 아주 좋은 팀이다. 주장 박지성의 플레이도 훌륭하지만 한국은 박지성만의 팀이 아니다. 선수 전체가 함께 움직이며 운동량도 많다. 아주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한국이 B조에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반면 그리스 기자들의 실망은 대단했다. 그리스 ‘골 뉴스’의 콘스탄티노스 기자는 “전반전 그리스의 경기력은 끔찍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빨랐다. 후반전에 선수 교체를 했지만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토 레하겔 감독의 준비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일간지 ‘에트노스’의 요르고스 기자는 “그리스가 골을 넣던 방식 그대로 한국이 첫 골을 넣었다. 레하겔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드필더의 수를 늘렸다. 그러나 빠른 한국의 미드필더들을 놓쳤다. 그리스는 장신 선수들을 많이 포진시켰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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