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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내각 지지율 70% 육박

중앙일보 2010.06.11 00:54 종합 18면 지면보기
간 나오토(菅直人·사진) 일본 신임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 내각의 지지율은 최고 68%까지 치솟았다. 전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 지지율(1주일 전 여론조사)은 평균 19%에 그쳤다. 간 내각의 정권 출범 시 지지율은 역대 5위다. 2000년대 들어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하토야마 내각에 이어 셋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탈오자와’ 당·정 쇄신 평가 … 민주당, 참의원 선거 승리 예상

아사히(朝日)신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간 총리의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야당인 자민당 지지율은 13%에 그쳤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간 내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간 총리의 ‘탈(脫)오자와’ 인사 등 당·정 인적 쇄신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정권실세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 간사장의 사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언론사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오자와 진영과 선을 그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아사히신문 조사의 경우 응답자의 82%가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오자와가 국회에서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권 민주당은 이 여세를 몰아 참의원 선거를 예정대로 다음 달 11일 치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당초 연립정권 파트너인 국민신당이 이번 회기 내에 ‘우정법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 국회 일정을 2주 정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요구로 방향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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