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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화장실의 재발견

중앙일보 2010.06.01 11:55



화장실이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욕실전문업체 로얄&컴퍼니(옛 로얄토토)의 ‘뒤샹의 변기에 대한 오마쥬’ 전시에서다. 8일부터 7월 11일까지 로얄&컴퍼니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갤러리로얄 전관(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화장실’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로얄&컴퍼니는 지난해 7월 ‘상상하는 뚜왈렛’전을 시작으로 매년 한 차례씩 기업 이념에 맞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문주호·성동훈·신치현·이영민·이중근·정국택이다. 올해는 로얄&컴퍼니 제품으로 작품을 제작해 더 특별하다. 6명의 작가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의 특수성을 살린입체·평면·뉴미디어·제품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예술작품 소재로 잘 쓰지 않는 화장실 용품 작업을 통해 신체적·심리적·사회적인 의미를 담고자 했다. 전시를 담당한 한진희 큐레이터는 “화장실은 평범한 공간이지만 개인에 따라서 독특한 이미지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라며 “이러한 점이 작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화법과 관점이 각기 다른 작가들이 자신만의 어법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며 “세면대·변기 등 일상에서 봐오던 화장실 용품들이 어떤 의미로 새롭게 탄생하는지 관찰해달라”고 귀띔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첫째 월요일은 휴무다.



▶문의=02-514-1248



< 신수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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