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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설비 못 가져간다”

중앙일보 2010.06.01 02:17 종합 1면 지면보기
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 축소 조치에 대해 “공단을 폐쇄하기 위한 조치”라고 비난하면서 입주 기업의 설비를 남한으로 반출하는 것을 통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측으로 반출 불허” 통보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개성공단 북측 관리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관계자가 휴일인 지난달 30일 현지의 우리 공단관리위 관계자에게 이런 입장을 구두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개성공업지구에 기업 재산으로 등록된 설비는 원칙적으로 반출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또 공단 설비와 물자 반출은 개성공단 내 세무서를 경유한 뒤 가능하며, 채무나 임금 체불이 있는 경우는 청산이 이뤄져야 설비를 반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측 관계자는 “우리는 개성공업지구 건설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향후 공업지구가 폐쇄될 경우 이는 남측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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