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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 성경 등 세계기록유산 국내 첫선

중앙일보 2010.06.01 01:26 종합 27면 지면보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총 196건) 중 국내 문화재는 팔만대장경·승정원일기·조선왕조의궤·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 5건이다. 우리가 기록문화 선진국이었음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기록유산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여는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www.iace.or.kr)’다.


코엑스몰 ‘국제기록문화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구텐베르크 성경과 그림형제 동화집 원본이 국내 처음 소개된다. 구텐베르크 성경은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했다. 이번에 출품된 것은 1454년 인쇄된 양피지본 성경 45부 중 독일 베를린국립도서관 소장본이다. 총 2권 1282쪽으로 구성된 성경 2권에 들어간 양가죽은 320마리 분량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형제 동화집은 독일 그림형제협회 소장 초판의 복제본 2권, 최초의 흑백삽화본(1825년) 및 컬러삽화본(1826년)의 원본 등 총 4권이 전시된다.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중 ‘선행법상경’을 새긴 경판도 나온다. 팔만대장경 원판이 서울에서 전시되는 건 17년만이다. 승정원일기·조선왕조의궤·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 원본도 전시된다.



또 영국 대헌장(마그나카르타), 브람스 악보, 직지심체요절 등 22건의 세계기록유산 복제본도 소개된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지만,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은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를 증명하는 유산이다. 프랑스의 수에즈 운하 기록과 세르비아 출신 미국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 기록물, 안네의 일기, 인도의 타밀의학 필사본 등 72건의 세계기록유산은 사진으로 보여준다. 6·25 관련 희귀 자료도 나온다. 김연아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도 전시 품목에 포함됐다. 무료.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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